<하성훈, 현대환경연구원 선임연구원>

- 정원 가꾸기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또 언제부터 현재와 같은 형식의 조경기술이 발달했을까?

- 조경은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다고 해야 할 것이다.

- 토비(G. B. Tobey)라는 조경학자는 그의 저서 [조경사 (A History of Landscape Architecture I)] 에서 제1장 서두에 구약성경 창세기 1장을 모두 소개하고 있다. "태초에 하나 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 이 후에 인류는 메소포타미아 지방의 조경사를 연결시킨다.

- 일반적으로 현대와 같은 본격적인 조경은 르네상스 이후 인본주의(人本主義)가 성행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본다. 신본주의(神本主義) 사상이 널리 퍼져있던 시대에는 신이 창조한 자연 그대로의 경관을 즐기는 것에서 그쳤으나, 르네상스 후에는 인간의 힘으로 자연을 새롭게 가꿀 수 있다는 생각이 팽배해 지면서, 이와 함께 정원양식이 발달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연스러운 곡선보다는 기하학적인 직선, 비대칭보다는 대칭, 곡면(曲面)보다는 평면이 강조된 인공적인 정원이 많이 만들어진다.

- 조경의 양식(樣式)은 국가와 시대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그 나라의 국민성과 종교, 기후, 풍토, 풍속, 습관, 소유자의 취미, 그 지역의 각종 조경재료, 시대적 또는 역사적 배경 등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각양각색으로 그 지역의 조경약식을 형성하고 있다.

- 조경은 크게 자연적 조경(natural landscape)과 인공적 조경(man-made landscape), 사회적 환경으로 분류할 수 있고, 지리적으로는 서구식 조경과 동양식 조경으로 분류하여 볼 수 있다.
- 서구식 조경양식은 정형식 조경, 또는 기하학식 조경, 규칙식 조경, 건축식 조경, 직선식 조경 등으로 구분된다.
반면에 동양식 조경양식은 비정형식 조경이라고도 하며, 또는 불규칙식 조경, 풍경식 조경, 자연식 조경, 회화식 조경, 산수식 조경, 축경식 조경 (縮景式 造景)이라고도 한다.